모처럼 온 가족이 시간을 맞춰 떠나는 휴가
평소와 다른 환경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리라는 기대에 한껏 들뜨게 마련이다.
그러나 막상 떠나보면 기대와 달리 크고 작은 다툼을 계속하다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일이 잦다.
가족이라 하더라도 휴식에 대한 각자의 취향과 니즈가 달라 서로 충돌할 때도 있다.
특히 자녀와의 취향 차이는 간극을 좁히기 어려워 보인다.
따로 또 같이 휴가를 보낼 수 있는 ‘이즈원풀빌라 IS ONE POOLVILLA를 통해 함께 하되 뒤섞이지 않는 공간에 두어 가지 다른 성격과
두어 가지 같은 기능을 과감하게 구현한다.
A동 전경, 객실 내 2개의 실내 수영장과 루프탑 수영장이 있다.
또 침실에서 루프탑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큰 창이 있어 계단실 역시 채광이 좋다.
시설은 넓은 야외 수영장과 카페, 실내 수영장이 모두 연결되며, 1층에 마련된 카페에서는
바다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대관령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B동 복층 거실의 남측 창을 통해 동해안의 소나무 숲이 가득 담긴다.
뿐만 아니라 복층 상부 침실은 일출을 볼 수 있는 멋진 뷰를 가지며, 전면에 둔 수공간에서 완충공간으로서 작용한다.
언덕의 하늘, 바다, 바람 ! 이즈원
이즈원의 바램대로 이곳을 찾은 이들이 도시를 벗어나 하늘, 바다, 바람을 어디서나 느낄 수 있고,
언덕 숲 자연의 품에서 휴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지형을 이용해 경관을 만들었다.
동해의 푸른 바다가 보이는 언덕 위 대지는 동쪽으로는 영진리 해안이, 남서쪽으로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펼쳐진다.
대지 동서방향으로 2개 층 정도의 높이차가 있어 건물은 3개 동으로 분리하여, 객실 어디에서든 열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가족을 포함해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분명 에너지를 얻는다.
하지만 서로의 니즈와 취향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것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다.
부모는 정적인 휴식을 원하지만 자녀들은 동적인 휴식을 원하기 때문이다.
함께 시간을 보내되 프라이버시와 독립성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자 고민한 끝에 찾은 방안은 물리적으로 분리된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다.
부모가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자녀들이 마음껏 떠들고 때로는 뛰어다닐 수 있도록 공간을 분리하는 것.
그렇다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공간이 지나치게 단절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필요에 따라 가족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어울려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공통 거실, 다이닝 룸, 메인 테라스 등의 형태로 확보되며, 무엇보다 취양것 즐길 수 있는 두 개의 수영장 복층 공간 사이에서 편리하게 오가며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다.
아울러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려면 도드라지기보다 어우러지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든다.
궁극적으로 건축주(이즈원풀빌라)의 니즈가 반영된 아키텍쳐가 만들어낸 결과물에서 휴식은 “휴식을 위해 머무는 공간이며,
일종의 피난처이자 안식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울러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려면 도드라지기보다 어우러지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이 든다.
내가 소중하게 여기는 이들과 함께한다면 서로에게 시너지를 줄 수 있을 것이다.
한가로운 시간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산이다.
그 자산을 내게 소중한 사람들과 때로는 함께, 때로는 각자 가져가길 바란다.
취향만 강요하거나 상대방의 니즈에 마냥 맞추기보다 서로의 방식을 존중한다면 휴식을 취하는 시간과 공간도 더욱더 다채롭고 풍성할 것이기 때문이다.
“휴식을 위해 머무는 공간은 일종의 피난처이자 안식처 역할을 해야 한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거나 단절되어 지낼 수 있는 휴식을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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